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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 이야기

시공 이야기 전원주택, 목조주택의 시공 ⑤ 내장공사

전원주택 삶에서 가족의 생활공간을 좌우하는 내장공사 





지난번 목조주택의 시공 중 네 번째 공사인 외장공사에 이어 이번에는 전원주택에서 나와 우리 가족이 가장 밀접하게 생활하는 내부 공간에 대한 공사를 설명해 드리려 합니다. 내장공사는 크게 바닥공사, 내벽 공사, 내벽 벽지 마감, 화장실, 조명, 바닥공사, 가구 설치 등의 작업이 이뤄집니다. 지금 설명해 드리는 공사는 일반적인 목조주택의 시공을 설명드렸고 유럽산 황토블록으로 시공 시 모든 과정은 동일하나 내벽 공사 및 내벽 벽지 마감에서 차이가 발생하게 됩니다. 내벽 공사의 경우 전기배선 작업을 위해 황토 벽돌의 일부를 절개하는 방식을 택하게 되며 내벽 벽지 마감 시 규조토 뿜칠 및 미장 후 한지 벽지 마감을 추천해 드리고 있습니다.




5. 내장공사

출처: Blog 허니하우징 & Blog 하우스파트너


⊙ 바닥 단열재 및 난방공사


바닥공사의 경우 가장 먼저 바닥 단열재 시공을 하게 되는데 보통 EPS 비드 법 보온 2판을 주로 사용하게 됩니다. 두께가 약 12.5cm 정도 되며 2층의 경우 단열재를 깔기 전 모르타르가 아래층으로 흐르지 않게 비닐을 먼저 깔아주고 시공하게 됩니다. 이후 온수관을 단단하게 고정시키기 위해 와이어 메시 작업을 진행하게 되며 온수관 설치 후 차광막을 설치하여 모르타르를 타설 합니다.




⊙ 내벽 단열재 및 전기공사


바닥 모르타르 건조 후 내벽 단열재 시공이 이뤄집니다. 최근에는 사진에는 없지만 수성연질폼 단열을 주로 사용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수성연질폼의 경우 기밀 시공이 가능하고 단열효과가 좋으며 친환경적인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내벽 단열시공이 마무리되면 전기배선 작업을 하게 됩니다. 추후 석고보드 작업이 이뤄지면 집안에 콘센트를 추가하기가 번거롭게 되니 처음 배선 공사 시 콘센트의 위치와 개수를 잘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 화장실 방수 및 타일공사 & 위생도기 설치


화장실의 경우 가장 먼저 코너 방수를 먼저 시행하고 전체 방수작업으로 마무리합니다. 이후 타일 작업과 위생도기 설치를 진행하게 되는데 타일 작업 시 정교한 구배가 관건입니다. 육안으로는 식별이 힘들 만큼의 구배를 갖추고 어느 한 곳에 물이 고이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내벽 마감 및 벽지 시공 & 조명 설치


목조주택의 경우 내벽을 석고보드로 마감하고 그 위에 다양한 종류의 벽지를 시공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유럽산 황토블록으로 시공 시에는 황토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내벽을 규조토(친환경)로 미장하고 그 위에 황토와 규조토가 숨을 쉴 수 있게 한지 벽지로 마감을 건축주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있습니다. 내벽이 마무리되면 집 내부의 조명을 설치하게 됩니다.




⊙ 바닥 마감재 깔기 및 가구 설치 후 준공 청소


바닥의 경우 원목마루, 강화 마루, 데코타일, 대리석, 폴리싱타일, 모노 룸(장판) 등 다양한 종류의 바닥재가 있으니 건축주 취향에 맞게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이후 집안의 가구를 설치해 줍니다. 가구의 경우 싱크대, 붙박이장, 신발장 등이 있으며 그 외에 건축주 취향에 따라 집안 곳곳에 장식을 할만한 공간 등도 설치해 줍니다. 이렇게 내부 공사가 마무리되면 준공 청소를 진행하게 됩니다.



전원주택의 내부 공사는 살면서 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벽지의 찢어짐이나 바닥의 들뜸, 타일의 깨짐, 단열재 시공의 부실로 인한 결빙이나 곰팡이 등등 시공하시는 분 입장에서 가장 꼼꼼하게 챙겨야 할 부분이며 건축주 분들께서도 준공 후 정밀하게 체크해 보셔야 합니다. 이상 목조주택 시공 순서에 대한 포스팅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이후 작업은 조경과 데크등의 작업이 이뤄지는데 이 부분은 건축주 분들이 워낙 다양하게 선택하시는 부분이라 포스팅에서 제외하도록 하겠습니다.